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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전통주 이야기

산뜻한 복숭아의 맛 ‘금이산 복숭아 와인’은 어떤 술인가?

by nonsoso 2023. 8. 14.

'금이산 복숭아 와인’은 어떤 술인가?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복숭아는 물복인가요? 아니면 딱복인가요? 좋아하시는 복숭아에 따라 복숭아 와인을 생각했을 때 예상하는 맛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금이산 복숭아 와인’의 스토리, 술의 특징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이산 복숭아 와인’의 스토리

‘금이산 복숭아 와인’은 ‘금이산 농원’에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해당 양조장의 대표님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전기공사기사로 45년을 전기공사기사로 일하셨습니다. 전기공사기사로 일을 하시던 중 대표님이 빚은 가시오갈피 술을 맛본 주위 사람들의 평이 좋아 기사 일과 양조를 병행하시다 현재는 기사 일을 그만두시고 양조일에 집중하시게 되었습니다. 

 

‘금이산 복숭아 와인’은 양조장이 있는 지역의 특산물인 복숭아를 이용하여 생산합니다. 저장이 어려운 복숭아의 특성상 수확 후 제때 판매되지 못한 복숭아들이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이러한 복숭아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생한 술입니다. 주변 농가에서 가져온 복숭아를 세척 후 씨를 제거해 과육만을 사용하여 2주간 발효한 뒤 맑은 술만 걸러낸 후 최소 1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금이산 복숭아 와인’ 특징 

‘금이산 복숭아 와인’은 복숭아를 사용해 만든 와인답게 복숭아 본연의 단맛이 느껴지지만  뒤이어 씁쓸한 맛이 나는 와인입니다. 과하게 단맛이 느껴지지 않아 부자연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 12% 로 도수 높은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술맛 나는 음료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낮은 도수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술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금이산 복숭아 와인’ 즐기는 방법

차갑지 않은 상태의 와인을 마신다면 진하고 무거운 단맛을 느낄 수 있지만 그보다는 차가운 상태의 와인을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도 좋은데, 차가운 상태의 와인은 단맛이 무겁지 않고 산뜻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술맛을 좀 더 줄이고 싶으시다면 탄산수와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 하이볼 형식으로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식전주로 마시는 것도 추천드리지만 디저트 와인으로도 추천드립니다. 케이크, 마들렌 같은 디저트류와 잘 어울리지만 보통의 화이트 와인들과 비슷하게 해산물류와도 잘 어울리니 반주로 드실 때에는 해산물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저 같은 경우에는 차가운 상태로 ‘금이산 복숭아 와인’을 접했는데, 새콤한 맛이 특징적으로 복숭아 맛의 경우에는 물복의 진한 달달함 보다는 딱복의 산뜻한 복숭아 맛이 느껴집니다. 복숭아 와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과실주 특유의 엄청 달달한 와인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만큼 달지는 않아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개인 점수(각 항목당 5점 만점)

1. 맛 : ★★★

2. 재구매 의사 : ★★★